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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agbanjh
정답을 맞췄는데... 한 없이 씁쓸한 이유는...

 

어제 선곡여왕을 들었다.. 선곡영왕은 밤10부터 자정12시까지 하는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의 수요일 코너다. 가수 나윤권이 제시하는 첫번째 곡을 듣고 거기에 어울리는 생각나는 곡을 고르고 마지막 노래를 맞추는 형식의 곡이다.

 

어제의 제시곡은 나윤권 자신의 곡 '바람이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힌트는

가을에 부르면 좋은 노래

제목에 바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노래

가을, 2003년 10월에 나온 노래

노래제목은 부사 (움직씨).

솔로남자가수가 부른 노래.

 

난 한참을 생각하다 성시경의 차마를 보냈다..

맞춘인간들 무려 193명 난 그중 1명이었던 것이다.

나는 정말 미치도록 씁쓸해지는 나를 달래야 했다.

 

씁쓸한 이유 첫번째 193명중 선곡여왕으로 뽑힌 인간은 내가 아닌 다른 인간이다.

 

두번째 난 유엔의 노래를 듣고싶었다는 거,, 라디오와 TV에서 오빠들의 노래가 싹 사라져 버렸다는 상실감...

씁쓸하고 슬펐다.... 내 욕심이겠지만 한번쯤은 오빠들 노래를 라디오에서 듣고 싶다...

 

그리고 차마에 대한 추억 하나. 성시경 하면 으레 떠오르는  친구에 대한 추억,  성시경은 내 단짝 친구였던 성미가 무지하게 좋아했던 가수로써 '차마'에대한 기억도 있다. 성미가한참 짝사랑하던   남자아이가 불러줘서 더 슬프게 느껴졌다는 노래! 그래서 나한테 처음으로 성시경의 CD를 빌려주며 들어보라던 노래였던 것이다...

 

 여튼 '차마'는 가사가 슬퍼서 성 발라더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 좋은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다..

 

심히 우울한 상태인 나... 이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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