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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agbanjh
휴지 한장의 무게보다 도 못한.

'쉽게 시작했다.. 쉽게 끝냈구나!'

고모부말에...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난 사람이란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약간의 대인 기피증도 있다. 집에 친척들이나 사람들이 놀러오는 걸 싫어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피해망상과 과도한 해석으로 걱정도 많은 편이고 예민하고 융통성도 없다..


그런 내가 사람을 마음에 담으면 꾀 오래 간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정말로 길게 좋아한 남자라고는 연예인 J군과 C군이었다. J군은 5년 C군은 7년.  열광과 사모의 대사이었다. 그들의 방송 이미지일지 모르는 성격과 프로필등을 좋아한 추상적인 동경을 난 사랑이라고 지칭했었다. 허무하고 허탈하기 그지없는 감정을.


 


나는 소설가, 드라마작가를 꿈꾸는 작가 지망생으로써 사랑이란 감정을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하게 짐작하고 있을뿐 진짜 사랑이란 감정을 알지 못했다. 23년 동안 연애를 해보지 못했으니까.


 


사랑이라고 생각할 만한 약간의 감정을 만났다.. 사랑일 수도 있구나 하는...


K군은 내가 2개월 사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설렘, 들뜸,범참,행복,어려움, 어색함, 조바심, 초조함, 아픔, 가슴저림, 화남, 질투, 허무... 그리고 난 그를 정리했다...


 


고모부는 말씀 하셨다. 아.. 이런게 사랑일 수도 있구나 감정을 맛보기 했을뿐 진심으로 깊고 넓고 강한 사랑은 아니라고...


 


고모께서도 말씀하셨다. 꿈을 이루고 능력과 마음씨를 갖추면 사랑도 자연스레 올거라고..


 


어제 k군을 보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편하게 대할수 있었다... 괴로움도 없고...


 


행복했었다 2개월...


 


이제 내 꿈을 위한 준비를 하련다... 사랑하고 사랑스런 감정을 그 느낌을  글로 적을수 있을 것같다. 어렴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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