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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새 생각했는데..
바위가 더 고수인 것을 더 영악한 것을 내가 간과했다.
애초에 훔치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면 되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해고 사유를 만들겠다는 그의 말.
찬이는 나가면 그만이고 그런일이 없었다.
훔치지 않았다. 그냥 빌려쓰고 돌려주었다. (마침 텀블러가 돌아왔고 )허락없이 가져간 것은 주인 본인에게 사과했다. 라고 하고
나는 귀책사유를 기간 대표 자 명예훼손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참여포기 서약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내가 그를 믿고 따랐던 모든날들이 소름끼친다.
그렇게 무섭고 잔혹하고 냉혈한인 느꼈었는데.
나 따위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묻어 버릴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내가 그것을 간과 했다.
내편 그가 말하던 영원한 가족이 아니면 더없이 냉혹한 사람이 라는 것을.
적으로 돌려서는 절대 안되는 사람의 부류라는 것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월요일 아침으로 아니면 엇그제 야단 치듯 물어볼때 상황 어찌됐던 무조건 잘못했다고 했어야 했다.
내 마음에 있는 합리적 의심은 숨기고. 사실은 숨기고.
잘못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버리는 그렇게 믿고 (무지가 신념이 되어버리면 무섭다는 것을 )있는 사람들을 그것도 아주 큰 바위를 건드린 것이다.
내가 깔려죽을 줄 모르고.
나는 해고까지 생각을 못했는데.
선택은 사과하거나 포기서를 내거나 둘 중 하나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