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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agbanjh
난 양날의 얼음칼을 잡으려하고 있었다.

낯설음,,, 경계심... 그런 위험신호를 난 간과 하고 있었다.

 


그가 다리를 다쳐 요양차 처음 교회로 왔을때 든 감정이다... 새로 만나는 교회 손님에게 난 되도록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썼다. 난 교회 청년부중 가장 연장자이고 책임자였으니까.


 


그가 들어와서 교회에 와서 그동안 이루어져 있던 청년부 룰 을 바꾸려 했을때 난 그가 몹시도 거슬리고 아니꼬았다... 그가 싫었다... 정말 안보고 싶을 정도로 ...


 


 그게 사랑이란 감정의 또 다른 모습이었나 보다. 어쩌면 .. 그가 싫다고 찌증난다고 말할때도


그에대한 알수 없는 예감에 대한 반발이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를 괜찮다고 익숙해질 무렵 난 자꾸만 그를 좋아하게 될거란 예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는 한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았고 오랜만에 그가 교회에 나온날 반가웠고 그의 터치에 난 그가 날 좋아하나 착각했고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건 순전히 내 착각이었다. 그는 날 교회 동생으로 잘해준 것 뿐.


 


 어제 그를 보자마자 짜증이 났다.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일주일내내 그에 생각으로 복잡했고(마음에서 내보내지 못해 정리하지 못해서)직장에서의 실수와 집안일 교회 찬양준비와 성경구절 암송으로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내 심신이 지쳐있었고 일주일 동안 짜증이 축척된 상태였다.


 


더구나 집에서 별거도 아닌 이야기로 고모와 언쟁을 벌인 상태고 동생이 나 문에 할머니와 고모가 심기가 불편하다며 말하자 내 감정들이 올라왔다. 그래서 교회에서 친구에게 화를 냈다. 성경을 돌려읽는데 그, 친구는 성경을 읽지 않았다. (청년부 모임에서도 항상) 그래서 화를 그 아이에게 풀어버렸다. 왜 애만 매일 빼놓고 읽냐고 언제까지 참아주고 기다려줘야하냐고


 


주일교사들 기도모임이 끝나고 그가 나를 불러 교제를 나눴다.


로마서 14장 을 읽으며 아 내가 실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에 먼저 들어온 네가 좀 품어줬어야하는 거 아니냐. 정죄하고 비판하는 건 안좋은거다 도와주고 이끌어줘야하나다는 그의말...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은 했지만 해명하고 싶었다.   내 감정이 안좋아서 그랬다고  그는 나의 말을 잘랐고 사람에게 나힘들어도 나가슴아파요 상처받았어요. 사람에게 말해서 사람에게 위로받으려 하지말고 말씀을 의지하고 말씀으로 위로받으라고 정신이 확 들었다. 그는 세번이상 안봐준다고 다시는 사적인 감정으로 인해 친구의 마음 상하게 하지 말라고 별거 아닌 감정가지고 울면서 변명 하려고 하지 말라고.


 


아무말도 못했다. 순간 그의 냉담함이 나의 가슴을 베어내고 있었다... 너무나 객관적이고 냉철해서 그는 위험하고 무시무시한 양날의 검이었다. 결코 욕심내서는 안되는 섣불리 좋아해서는 안되는..


 


그는 누구에게나 객관적으로 친절한 나쁜 남자였다.

유키
2010-01-24 22:27:42

마음 고생이 정말 많으시네요....
2010-01-25 04:32:08

더욱 나쁜 여자가 되어주세요. 상처받지 말아요..
만년아가씨
2010-01-26 10:20:20

남자분 못됐다~ 별거 아닌 감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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