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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동안 난 그러고 있었다. 쇠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아니.. 그냥 머리속이 하얒다.
몸이 떨리고 ...충격적아다,,, 쓰러지지 않은것이 다행이다. 눈물이 나오지도 않는다.
그저 나의 사람보는 눈에 마음에...차각에 놀아났다는 것이 실망스러울뿐이다.
내 실질적 첫사랑이 내 첫 짝사랑이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린것이.너무 허무하고 허탈해서 그냥 멍하다.
사람의 눈이 감정이 본질을 속인다. 난 사탄이 준 감정에 욕심에 사심에 놀아나고 있었다.
내 운명일거라고 결혼할것 같다는 예감이 처음으로 든 사람이었는데 날 설레게하고 벅차게 하고 아프게하고 날 웃게하고 날 울게하고 집중하게하고 자존심상하게 하는 자존심이 상해도 마냥 좋았던 보고싶었던 사람인데...
사모님이 단호히 아니라고 하실때 솔직히 속상하고 야속했다.
그리고 꼭 사귀고 말거야 날 좋아하게 할거야 라는 오기도 생겼었다.
그가 강경교회를 회복시키기위해 목회자가 된다면 난 그의 곁에서 좋은 아내 조력자, 사모가 될거라고 생각도 했었다.
같이 교회를 개척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도 생각 했었다.
사람을 만나는것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사람속에 있는것도 싫어서 돈도 모자를것 같아서 청년수련회를 가기 싫었는데 많은 가기 싫은 이유를 넘기고 참석해야겠다라는 이유가 그였는데.
그런데 사모님이 화까지 내시며 안된다고 아니라고 하셨다.
그는 결혼을 이미 했었고 큰 아이가 딸린 이혼남이라고 너하고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영혼의 회복과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잠시 머물렀다 떠날 사람이라고. 그 사람은 너에대한 요만큼의 생각도 없는데 원래 모든사람에게 친절하고 잘해주는 타입인데 너 혼자 착각하고 너 혼자 가슴앓이 왜 하냐고 속상해서 죽겠다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너에게 꼭맞는 따뜻하고 널 보살펴줄수 있는 네가 존경할 만한 너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는데 ...왜 하찮은 쓸때없는 일에 감정에 매달려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고 있느냐고 하셨다.
그가 이미 결혼을 했다는 사실에 멍해졌고 아이까지 있는 남자라는 말에 머릿속이 새하얘졋다..
정리하고 자시고 다시는 마음에 생각에 꿈에라도 생각하지말라고 여지도 남겨두지 말고 싹 비우라고..말씀하셨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생각을 하고 정리할 시간 필요하다.
그가 나에게 했던 말들이 스쳐지나갔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너무도 흔해빠졌다는 말...
진정한 사랑은 예수님과 하나님 밖에 없다는 말... 이혼했기때문에 버림받았기 때문에 그런거구나..
정리는 당연하다... 사람에 데이고 뒷통수까이고 그랫는데 난 왜 사람을 믿는걸까 왜 착각하는 걸까
그런데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7년 동안 사랑하고 몹시 아끼던 정원오빠를 내 가슴에서 한순간에 내보내고 무너뜨리고 비워낸 사람인데...
왜 내가 처음한 실질적 사랑인데 연예인을 막연히 동경한 것 과는 다른 진짜구나 한 사랑인데. 일반인을 처음 좋아한것인데...
왜 하필이면 이혼남에 아이까지 딸린 남자일까... 억울하다.
난 정말 멋진 연애하고 싶었는데.
멋진사랑을 하고 싶었는데...
이건 너무하잖아.
아~ 어떻하지... 사모님과 목사님은 내가 정리하고 기도에 힘쓰고 내 자아발전과 자기계발, 영혼에 힘쓰라고 하셨다...
하나님께 기도드렸는데 아니라면 인연이 아니라면 그만 애타우고 그만 가슴앓이하고 그만 정리하게 해주세요라고. 왜 이제서야 정신이 들게 하시는건지...
이제서 정신이 들고 그의 실체를 알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옳은 거겠지.
그 사실을 말해준 사모님께 감사해야겠지.
나의 첫사랑은 그렇게 와장창 깨져버렸다. 미리 정리했더라면 적어도 아름답고 풋풋한 추억으로 간직할수 있었을텐데...
아름다운 사랑은 아름다운 연애는 내 복이 아닌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