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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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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맘에 드는 노래는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대로' 유재석이 방황하고 갈피를 못잡는 막막한 힘든 20대들을 위한 노래라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압구정 날나리 는 신나고 재밌어서 나쁘진 않지만 난 말하는대로가 더 좋으므로 패스.
그 다음은 스윗콧소로우의 '정주나요'가 좋다. 솔직히 정준하는 싫다! 하지만 파트너인 스윗소로우를 쇼바이벌때문터 쭉 너무 좋아했으므로 점수를 후하게 줬다. 정준하는 인복이 많은 것같다. 사람에 비해..
노래는 신나고 유쾌하고 달콤했다.
정준하의 콧소리가 거슬리도 않았고. 노래는 그래 잘한다.
순정마초는 내가 듣기에 와닿지는 않았다. 난해했다. 가사도 음률도.. 너무 이질적이랄까.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그저그랬고.
"바람났어"는 거의 명수옹이 우리 지디의 음악성을 날로 먹은 케이스.. 양혁석이 그랬다지 이 좋은 노래를 왜 박명수를 주냐고... 무튼 감각적이고 신났다.
센치한 하하 (10cm와 하하)가 부른 '죽을래 사귈래'는 약간 무서웠다... 그러면서도 웃음이 났다.. 가사가 귀엽기도 우습기도 왠지 받아줄수도 있을 것 같은? 귀여운 투정.앙탈, 때... 사람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만큼 그여자가 좋다는 너무 사랑한다는 뜻이니까.
철싸(노홍철+싸이)의 '흔들어주세요'는 그야말로 신났다. 절로 들썻거렸다.
음악적으로는 굿 무난했고 예능적으로는 유쾌했지만 빵 터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기대했던 만큼 충족!